[미국-티톤국립공원] 제니레이크 (Jenny Lake) - DAY 7

티톤 국립공원에서 가볼만한 곳으로 제니레이크가 좋다고 해서, 아침일찍 제니레이크로 향했다.

그랜드티톤 등산은 바위라서 힘들고, 여행자들이 할수 있는 Trail로 Jenny Lake가 가장 만만한 듯하다.

배를타고 건너는 동안 그랜드 티톤을 사진에 담아 봤다.

 

본래 비지터센터에서 걸어서 가는 10Km 짜리 Trail 인데,

East Boat Dock에서 West Boat Doct 까지 배를 타고 가면 5분만에 질러 갈수 있으니,

백번이고 배를 타고 가서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유리하다

5월-8월까지 성수기는 아침 8시부터 15분마다 1대씩 배가 운행하고,

9월부터는 첫 배가 10시부터 운행한다.

마지막 배는 4시에 끊기는데,  막 배를 놓치면, 3시간 정도 걸어서 돌아오면 된다고.. 안내원이 친절하게 말해준다.

 

 

우리는 아침 10시 출발했다.

8월 성수기는 아침 8시부터 보트를 탈수 있으나, 9월달 부터는 10시에 첫배가 운행한다.

보트의 운전석은 요렇게 생겼다.

 

출발당시의 동영상을 첨부하면 아래와 같은데,

안내원의 속사포 같은 영어 멘트가 '형식적으로는 알려 줘야 해서 어쩔수 없어요..' 라고 말하는 듯 

 

 

 보트를 타고 West Boat 선착장에 도착했다. 정말 초 고속정이다 딱 5분이면 도착한다.

보트는 대략 30인승 정도 되는 일반 보트이고,

선착장에서 내려 제니호수의 사진을 찍었다.

 

 

건너편쪽 호수는 정말 때묻지 않는 자연의 모습 그대로 이다.

 

보트에서 내리지마자, 등산스틱이 보인다... 여행자에게 무료로 대여해 준다.

 

우리가 목표로한 Insperation Point 까지는 총 35분을 걸었고,

보트에서내려 고도로는 약 120미터 정도 등산을 한 셈이다.

등산길은 평탄하고, 잘 닦아놔서.. 쉽게 트레일 할 수 있다.

 

 

하지만, 높이가 좀 있으니.. 등산이라고 생각하고 와야 할듯....

아파트 50층을 걸어 올라 간다고 생각해봐라.. 이거시  만만한 것인지...

 

보트에서 내려 약 20분정도 Trail을 하다보니, Hidden Falls 가 나오는데,

별 기대 안하고 맞닥드려서 그런지.. 굉장히 높고 웅장하게 다가왔다.

약 30~40 미터 되는 비교적 큰 규모 폭포였다.

 

 

그리고 15분 정도 더 걸어서 올라가면, Insperation Point가 나오는데,

Insperation Point 에 오르면 호수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하지만 Insperation Point는 배꼽 부분의 작은 표지판 하나로 밖에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서 여기가 거기라고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다.

 

뒤에 티톤을 배경으로도 한장 담아 본다.

어제 내린 눈 때문에..하얗게   눈이 덮여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Cascade Point를 향했다.

Cascade Point는 티톤 산을 밖에서만 보다가, 티톤산 내부 계곡에 들어가서 티톤의 진면목을 볼수 있는 트레일 코스이다.

나도 조금 진격을 해보았으나... 돌아서기 전에 아쉬운 마음을 담아 Cascade를 사진으로 남겨 본다.

 

Cascade 계곡으로  성이 안차고, 4,200m 정상에 도전하고 싶으면,

암벽 등반도구를 갖추고 로프를 타고 올라야 하며,

돈을 내면 체계적 훈련과 함께 정상에 오르게 안내해주는 상품이 있다.

 

Cascade Point 부근은 경사가 아주 급한 계곡으로 GPS가 작동 안할수 있으니,

등산객은 "니 안전은 니가 알아서.. 챙기라고' 여기저기 써져 있다.

 

 

여기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4~5명으로 한조 구성된 아줌마 등반객들을 볼수 있었다.

Cascade Point를 목표로 등산을 하고 있는지, Cascade Point 가 어디냐고 거듭 물어 본다.

 

 

 

 

Insperation Point 에서 바라본 그랜드 티턴... 언제봐도 멋지다...

깍아지는 저 암벽을 오르는 것을  이제는 상상속에서만 남겨둬야 하는 나이가 됬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