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유럽의 빅 스쿠터

지난 주 유럽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프랑스에서 2번째로 크다는 니스 공항에 내렸는데, 공항 주차장에 100 여대 주차된 모터 바이크들 부터 시작해서 길가에 즐비하게 서있는 바이크들을 보고 "이케 많은 바이크가 있을수 있을까?"하고 깜딱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슴다.

 

그중 70%는 스쿠터, 30%는 기어 달린거 였구요.

 

첫날 시내 투어부터, 버그400만 눈에 띄는 거예요. "제가 버그400을 갖고 있어서, 그것만 눈에 보이나 부다.. " 라고 첨엔 생각을 했었숨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버그만 125라는 모델이 여기서는 최고에 힛트 모델인거 같슴다 .. 대략 100대 이상 봤어요.

어떻게 버그맨 400을 축소시켜서 125cc로 잘 만들어 놨는지..

 

제가 죽 봐본 결과, 이곳은 메이커는 Suzuki, PIAGGIO가 가장 인기있는 빅스 인거 같습니다.

 

이곳 스쿠터의 특징은

 

1. 윈드쉴드를 모두 큰걸로 달았다는것이예요. 모두 실용적인 용도로 바이크를 타고 있는거 같구요.

2. 제가 본 1000 여대의 바이크중. 요란한 소리를 내는 머플러를 장착한 바이크 한대도 못봤습니다. 아마 소음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바이크문화가 Motobike-Friendly 사회를 만들어 놓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3. 스쿠터 - 뇨자들이 많이 타고, 점잖은 50대 아저씨도 스쿠너 타고 출근하데요.

 

4. 역시 경찰은 BMW 임다. 오토바이의 도시에 걸 맞게, 바이크탄 경찰 많습니다. 덩치큰 경찰BMW의 위용을 보니, 라이더들이 바이크타면서 딴짓 못할수 밖에 없을거 같더군요. 그리고 여경들은 100cc 스쿠터 탑니다. 100cc 차에 POLICE라고 붙어 있는걸 보니.. 무지 이상합니다. 근데 이곳 여경들도 안이쁜건 한국과 마찬가짐니다.

 

5. 동네 골목길에서도 헬멧안쓴 라이더 없슴니다. 이건 100%이더군요.

 

6. 스쿠터의 뒷부분(엉덩이)가 일단 큼니다... 이곳 바이크들은 엉덩이 부분에 한것 멋을 많이 낸거 같슴다. 섹쉬하게.... 저 윈드 실드 높은거 보세요.....  

 

7. 여기선 티맥스의 느낌이 다름니다. 티맥스 라이더가 양쪽 두발을 땅에 질질 끌면서 출발하길래, (한국에서 포르테가 처럼) 저거 시트고 땜시 저게 안될텐데..라고 믿을 수 없었거등요. 나중에 3-4대 더 지켜 봤는데, 이곳 애들 신체구조가 틀리더라고요. 우찌나 다리가 긴지... 이거 티맥스를 포르테 타듯이, 발착지 되면서 타고 다녀요.

 

8. 스즈키 버그만400, 버그만650도 몇대 봤슴니다만, 실버윙은 한대도 못봤어요. 대체적으로 혼다 바이크가 별로 없더라구요. 대신 Piaggio 라는 스쿠터(250cc인거 같음)가 정말 많이 보였슴니다.

 

9. BMW C1 에 대한 제 인상이 확 바뀌었슴다. 어찌나 광나게 관리된 C1이 멋있게 보이던지... 특히 뒷좌석에 냉장고만한 탑박스가 압권이었고, 그 냉장고 탑박스에 BMW 로고 하나가 죽이더라고요.

 

10. 도로 곳곳마다 바이크 전용 무료 주차공간을 만들어 놨습니다. 두어 블럭 지날때마다, 바이크 주차공간이 있더군요.

 

11. GILERA (질러라~~) 라고 써있길래 한참 웃었슴다.. 이거 한국시장에다 가 팔면 좋겟다 라고 생각 했어요.. 디자인도 굿임니다... 

 

12. 야마하 바이크는 125cc스쿠터가 많이 눈에 뜨였습니다... 마제스티 250,400은 한대로 못봤는데... 그 대신 마제스티125가 많았습니다.. 저도 마제스티125는 첨 봤습니다.

 

 

13. 푸조 로고 달린 스쿠터 도 꾀많이 보였습니다. 작지만 멋집니다

 

14. 버그만125 cc 입니다.. 작지만, 정말로 귀엽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가장 흔하게 보였던 모델이였어요...

 

 

15. 이것은 첫인상이 City100 인거 같았으나.. 뒷바퀴 물받이를 보니 아메리칸 같고 앞쪽 디자인은 스쿠터이고, 계기판 보니 럭셔리 계기판이고,, 참 야릇한 모델이였습니다.

 

 

16. 마지막으로 vmax..

 

출처 : 빅스쿠터모임

글쓴이 : 불가리(김일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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