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경기 광주] 마락산 475m
벳남
2009. 4. 11. 22:17
벌덕산에 들렀더니 정상에 비석 대신에 놓여있던 Simbol 이 특이했다.
마구산(말아가리산, 정락봉 595m)를 바로 앞에두고 정락봉에 산불이 났다.. 이런.세상에..
산불때문에 등산을 중지 해야 되는 일이 발생하다니.
등산코스를 급히 수정하여 큰산으로 방향을 바꾸었더니, 행글라이더 타는 곳이 나왔다.
옆산에 불이 나든 말든. 동호회 사람들 행글라이더 타는데 여념이 없고.
"baby 카시트"인줄 알고 사진찍었는데.. 이렇게 편안한 시트에 않아서 행글라이더를 타더라..
한편, 헬기 4-5대가 동원되어 물 껴 붓는데 여념이 없고,
유선형 헬멧을 쓴 사람이 높은 나무에 매미처럼 매달려 있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오토바이보다 더 위험한게 행글라이딩 짓이 아닐까 싶다.
이 아저씨는 운좋게 떨어지지 않고 나무에 매달렸다.
그래도 폼은 난다..
내 머리 위에서 멋지게 회전하며 활강한다.
여자분도 한분 있다. 오늘 바람이 엄청나게 많이 불어서 행글라이딩하기 좋은 날인가 보다
반면, 강풍때문에 불길 잡기가 수월치 않은듯.
불난지 3시간 후, 거의 잡힌듯 보였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번지기 시작했다.
고생이 많다. 소방방재청 직원들.
나는 17시가 넘었으므로.. 하산하는 수 밖에.
소방헬기들도 밤에는 작업 못할텐데..
이 산들 다 불타는것 아닌가 ? 걱정스럽다...